인천한담(仁川閑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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鹽田

별이 되고 싶은 바다는 하늘만 바라보다가 한 하늘만을 껴안고서 푸르게 젖어 있었다 한 뙈기의 눈물이 마르도록 愁心도 낡아빠진 水車 하나가 하얀 뼈대로 남아 갯바람에 서걱서걱 돌아가고 있다 마른 잎 흔들림에도 서러워하던 젊음의 한 때는 시렁 위의 부스러기처럼 여기, 섬사람들의 떠도는 소..

밤의 대화 2000.08.24

신포동에서 산다는 거

내 삶을 떠받치고 있는 이 동네에서 익명의 당신은 그리운 존재가 아녔는가? 그리움은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에 부서지고 오후가 되어서야 비로서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내 삶을 떠받치고 있는 동네 신포동에선, 그리움이 적으면 적을 수록 자유로워진다고 합니다 아직, 그대를 익명으로 기억하는 ..

밤의 대화 2000.08.21

다시, 창영동 헌 책방 '아벨'에 간다

창영동 헌 책방 골목에 가면 세상의 절반만이 존재한다 내 나이의 절반이었을 적에 술값에 현혹되어 두툼한 法典을 디밀어 맞바꾸고 나면 이미 마음의 절반은 얼큰하게 취해 있었던, 창영동 아벨 서점에 가면 이미 절반은 늙어버린 쉰 살의 묵객이 여전히 메마른 검지에 침을 바르고 헬라어 성경 구절..

밤의 대화 200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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