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담자의 또 다른 시선 1980년 겨울, 선배는 읽어보라며 책 한 권을 툭 내던져주고는 급히 나가버렸다. 당시 답동성당 사무실과 좁은 길을 사이에 둔 사제관 1층에는 20여 석을 갖춘 독서실이 마련돼 있었다. 통행금지가 얼마 안 남아 서둘러 집에 가야한다는 다급했던 말은 문지방에 한 뼘 정도 걸쳐져 있었다. 책.. 인천칼럼 2014.08.13
답동성당 小史 답동성당은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유일한 국가 사적(187호)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1886년 프랑스와 정식 수교를 맺은 이후 1889년 답동 산 3번지에 자리를 잡고 임시 성당을 짓게 됨에 따라 전교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각국지계 혹은 외국인 공동지계 가운데 비교적 외곽이라 할 수 .. 閑談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