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대화

일상 속 재미를 만나다

濟 雲 堂 2007. 4. 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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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에 무력일하여,

철 가는 줄 몰랐더니(얼쑤)

 

꽃 피어 춘절이요~

잎 돋아 하절이라(그렇지~)

 

오동~ 낙옆에 추절이라(그렇지 그렇지~)

 

산 넘어 창송녹죽에

백설이 펄펄 날리니 이아니 동절이 아니더냐

 

 

나도 본시 강산의 오입장이로

산 중에 뭍혔다가

염불에 뜻이 없어~

 

이런 좋은 풍류정을 만났으니

아니 놀고 가려던~처랏(얼쑤) ^  ^......

(똥딱기똥딱...타령에서 자진타령 장단으로)

 

 

봄볕이 좋아서

하도 좋아서

얕은 산 넘나들이 좋은 언덕

계단을 오르다보니

밤톨처럼 생겨먹은 돌계단 손잡이를

누군가가 이렇게 색을 입혀 놨습니다

무심한 일상 속에 누군가 그린 재미난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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