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대화

그남

濟 雲 堂 2007. 2. 24. 16:12

 

  • 그녀와 달리 그남의 하루는 매우 느리고 조용하다.
  • 내가 잘 아는 왕서방의 친구인 그남은 이렇게 하루하루를 고장난 시침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늘 굳게 다문 입가에는 제대로 알아낼 수 없는 미소를 뭍이고 다녔다. 그러나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하듯 무언의 항기류는 가슴께 심어놓은 칼 자루를 휘돌아

    주변을 서슬의 공포로 제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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