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방울을 평면 위에 떨구어 봅니다
응축되는 저 힘의 배후를...
그 것을 알아채기 전까지는,
물방울에도 어떤 생명력이 있는가 보다. 그런가 했습니다
산 보다 더 높이 올라가
결단코 내려와 본 적도 없는 하늘은
구름의 조화를 부리고
비를 부르고, 허공을 일구어 바람을 만듭니다
인류의 마지막 소원이었을
가장 높은 산에 대한 추억이 한풀씩 꺾여나갈 때마다
가장 높이 오를 수록에 하산의 골은 더욱 깊어짐을 알게됩니다
더불어 오를 수 없는 하늘의 정체를 그저 '기'라고만 단정지어 봅니다
우리가 밟고 오르던 단단한 받침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무디게 살아온 인류의 세월을 통회하고
결코 분리되어 사는 것이 아니구나를 깨닫기 시작한 것은
불과 수세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액체, 고체, 기체.
이 모두를 담아내는 體에 대한 용언에 관해서
과민 반응을 보이며 살아온 역대의 사상가들로 인해서
어쩌면 우리는 따로 된 한 몸으로 살아온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랑은 이런 색깔이어야 하고
미래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시점들은 인류의 보편적 정서인 행복추구의 장으로써
바르게 인식되어 있는가를 물어야 했습니다
거개의 삶이 현재를 버거워하는 가운데 만족스럽지 못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분리된 시각과 삶의 각도들이 너무도 다르게 펼쳐져 있다고 믿는
이른바 우상의 오류가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도 성질이 달라서 각양각색의 주술적인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액체이기도 하고 물기라고도 혹은 습기라 불려지는 물은
놓여짐과 있는 위치, 구실과 용도 뜨거움과 차가움 그리고 움직이고 있느냐
혹은 정지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두려운 존재로 또는 편안한 존재로
또는 알 수 없는 존재로 명명되어 왔습니다.
우리의 의식 저편에 물은 거대한 생명의 근원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한 물을 물이게끔 담아내는 알 수 없는 응집력은 과연 무얼까
단순히 중력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이 구조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봅니다.
응축되는 저 힘의 배후를...
그 것을 알아채기 전까지는,
물방울에도 어떤 생명력이 있는가 보다. 그런가 했습니다
산 보다 더 높이 올라가
결단코 내려와 본 적도 없는 하늘은
구름의 조화를 부리고
비를 부르고, 허공을 일구어 바람을 만듭니다
인류의 마지막 소원이었을
가장 높은 산에 대한 추억이 한풀씩 꺾여나갈 때마다
가장 높이 오를 수록에 하산의 골은 더욱 깊어짐을 알게됩니다
더불어 오를 수 없는 하늘의 정체를 그저 '기'라고만 단정지어 봅니다
우리가 밟고 오르던 단단한 받침들을 고정된 시각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무디게 살아온 인류의 세월을 통회하고
결코 분리되어 사는 것이 아니구나를 깨닫기 시작한 것은
불과 수세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액체, 고체, 기체.
이 모두를 담아내는 體에 대한 용언에 관해서
과민 반응을 보이며 살아온 역대의 사상가들로 인해서
어쩌면 우리는 따로 된 한 몸으로 살아온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랑은 이런 색깔이어야 하고
미래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시점들은 인류의 보편적 정서인 행복추구의 장으로써
바르게 인식되어 있는가를 물어야 했습니다
거개의 삶이 현재를 버거워하는 가운데 만족스럽지 못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분리된 시각과 삶의 각도들이 너무도 다르게 펼쳐져 있다고 믿는
이른바 우상의 오류가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도 성질이 달라서 각양각색의 주술적인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액체이기도 하고 물기라고도 혹은 습기라 불려지는 물은
놓여짐과 있는 위치, 구실과 용도 뜨거움과 차가움 그리고 움직이고 있느냐
혹은 정지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두려운 존재로 또는 편안한 존재로
또는 알 수 없는 존재로 명명되어 왔습니다.
우리의 의식 저편에 물은 거대한 생명의 근원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한 물을 물이게끔 담아내는 알 수 없는 응집력은 과연 무얼까
단순히 중력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이 구조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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