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대화

신일 철공소 박상규 翁

濟 雲 堂 2002. 8. 31. 17:23
北城洞신일 철공소주인박상규 翁은<위이잉 쿵 ...철커덕 위이잉 쿵 ...철커덕>1922년 生이다몇 그루 아카시 나무외국인 공동묘지,폐허된 공터에서한 세기의 주름을 늘려 가는 동안60년 동안을<위이잉 쿵 ...철커덕 위이잉 쿵 ...철커덕>배 못 만드는 일만 하셨는데'보도'만 만들었다고 하시는데굽이치는 파도넘나들던 선창가,갈매기 울음소리는옛 北城따라 온데 간데 없이< 몇 해 동안은 뱃고동 소리도 못 들었시아...>태생은 인천 앞 바다일진저남도의 걸죽함과 내륙의 산바람 닮은느리고 카랑카랑한 음성만이<위이잉 쿵 ...철커덕 위이잉 쿵 ...철커덕>
* 보도 = 볼트의 일본 식 발음* 북성 = 일본 제국주의 강점기 전까지만 해도 인천의 해안을 지키던 포대 진지지금은 그 흔적 조차 알 수 없지만, 자료상으로나마 찾아 볼 수 있다.유래에 의거 현재 북성이라는 이름만 남아 있다.* 외국인 묘지 = 현재는 청학동에 있지만 이장하기 전에는바다가 보이는 북성 부근에 그야말로 멋드러지게? 있었다고 한다현재는 그 무덤의 일부가 폐허처럼 남아 있다
밤의 대화 :: 이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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