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사는 외톨박이

김홍전 인천일보 전 논설실장 겸 편집국장

濟 雲 堂 2013. 8. 26. 00:26

 

 

1988년 인천일보 창간 멤버

인천 초창기 한글 전용 신문 대중일보의 맥을 이어온 인천일보

대중일보 1945를 시점으로 경기매일신문, 언론통폐합 당시 일도일사(一道一社) 정책에 따라 폐간 내지는 통합되면서 실질 주주들이 일파만파

1988년 인천 정신을 기치로 내건 인천의 신문 창간

경인일보는 수원에 본사 주주 다름

경제부 기자로 25년, 논설위원, 실장, 편집국장 등등 역임

인천 경제사 출간, 간추린 인천사 공동 집필 출간

리뷰인천 운영 및 집필위원 그 외 무쟈게 많은 일을 했음

대쪽 같은 기자

소신을 굽히지 않는 기자

인하 운동 1979의 핵심 세력

군대에서 위 절개 수술

반 쪽만 남은 위장을 갖고 코딱지 만큼만 밥 먹음

체력 저하의 추가 원인으로는 논설 쓰기, 정론직필, 지독한 인천사랑

끈질긴 후배양성, 어른 노릇 못하는 선배들 겁대가리 없이 눈 앞에서 잘근잘근 씹어주기, 인천일보의 경영난으로 몇 해 동안 집에 돈 안 갖다주기

강의료 받으면 후배들 비싼 점심 사주기

 

체력이 바닥난 원인

그 것도 완전히 바닥나 드러누운 원인

위암, 대장암

길병원 7층 집중 치료실 입원

두 딸, 건강하다 여전히 목소리에 힘이 실려 있다

형수, 천식에 골골

그 동안 살아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담배, 무쟈게 피움

욕, 무쟈게 잘함

술, 전혀 안 함

키 178

몸무게 57

치아 형편없다 심치과에서 치료해줬음 간댕이 붓게 시리 돈 한푼 안 낸다

군대에서 받은 수술 2013년에 상의군으로 인정 받음

좋다고 낄낄댄다. 그러나 형수 왈 진작에 받았으면

애들 뒷바라지 어렵지 않았을 텐데... ㅆㅂ ㅆㅂ 함

 

이흥우 형 딸 결혼식 송도국제도시 성당

김근영 형에게 밥 먹다 말고 들음

재식이 전화 옴

부줏돈 만큼 비싼 '아하' 부페 먹다가 체함

오늘은 만사 제쳐두고 중앙길병원 면회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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