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쓴 仁川(남의 살)

동백꽃 지다 -김정희-

濟 雲 堂 2009. 5. 9. 23:23

 

41815

 

동백꽃 지다

 

 

 

덜컥,

 

 

한 생애가

 

 

갔구나

 

 

제 깊은 그늘 속으로

 

 

영원히

 

 

몸을 던졌구나

 

 

  -김정희 시집 <벚꽃 핀 길을 너에게 주마>에서 발췌 全文-

 

 

오랜 만에 시인을 만난다

그리고

오랜 만에 시인을 만났다

여전히

동백나무 잎새 같은 청초함과

간결한 눈동자

 

영락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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