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談

쉬리바움의 우물

濟 雲 堂 2008. 10. 5. 14:39

 

40818

얼마 안 있으면 사라질 골목길에

우물이 혼자 있다

 

실오라기 한 꺼풀조차 걸칠 기운이 없는

이 늙어버린 골목길에

버려진 우물 하나

 

조용히 늙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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