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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 雲 堂 2008. 11. 18. 00:19

마른 나뭇가지 같은 손으로

연시를 따 먹는 노인과

눈을 맞닥뜨린다

이력을 감별할 수 없는

깊은 눈두덩 속으로

검붉은 점들이 허다하게

박혀 있다

 

말캉거린다

초겨울

풍경

쇠사슬

 

쇠창살

 

쇠울

그리하여

 

철은 언제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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