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談
결혼
濟 雲 堂
2016. 3. 22. 18:13
야무지게 자란 딸
며칠 후면 시집간다
우유 사러 마트에 간 엄마
느닷없이 전화다
울고 있단다
"우리 딸 내일 출근할 때 마시고 가라고 우유 사러 왔다가
내일 모레 글피면 따로 살텐데 왜 이리 많이 사지?"
순간 눈물이 쏟아졌단다
눈물이 앞을 가려 걸어갈 수 없단다
운전대 붙잡고 그냥 운단다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눈물이 나온단다
이걸 어쩌나...
좀 비장해 보인다
아무래도 결혼식장에
폭풍 눈물 비상령을 내려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나도 그러면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