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개 떡방

종두득두(種豆得豆)

濟 雲 堂 2009. 12. 16. 22:27

소두 한 말

팥을

양재기에 쏟는다

 

촤르르

 

소두 한 말

콩을

양재기에 쏟는다

 

톼르르

 

어느 새

웃음소리가

 

민소매 팔뚝으로

쓰윽 문지르듯

땀을 닦는 모습이

 

아버지를

닮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