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목(都市遊牧)
주전자 뚜껑에 뚫린 작은, 아주 작은 구멍
濟 雲 堂
2009. 1. 10. 09:18
체감온도 -15C
내가 만질 수 없는 모든 것을
벽이라 부른다
내가 느낄 수 없거나
통찰할 수 없는 결정적 근거인
익명의 당신,
외 발 달린 짐승의 울음으로
엮어내는
불통의 계절이지만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