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談

2008 인천 근대 문학제

濟 雲 堂 2008. 12.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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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근대 문학제가 어제 오늘에 걸쳐 열렸다

큰 주제가 '인천 평화를 외치다'이고

작은 주제들로는

아시아 문학 낭송제

제 1회 '작가들' 문학상 시상식

문학 심포지움 '지역문학과 한국문학'

인천 책 전시 및 시화전

그리고 강연 '아시아의 오늘과 아시아 愛' 등으로

이어지는 행사였다

 

 

특히,

충북대 김승환 교수(평론)

한국해양대 구모룡 교수(평론)

경북 외국어대 김용락 교수(시)

이 세 분은 기립 박수를 받아도 시원찮을 정도로

혹한과 장거리라는 공간적 장애를 뚫고

인천까지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분 넘치는 찬을 드려도 괜찮을 상 싶다

 

언젠가

세세한 내용들을 기록하겠지만

세 선생님들의 주제는

한결 같이

대 서울 문단 집중화 현상의 한국 문학적 허약함과

지방 문학의 현실과 미래상을

통시적으로 논했다는 점이다. 

 

언젠가, 다시

세세한 내용들을 꼭 기록하겠지만

세 분의 역설은 

문학의 글로칼리제이션(Global+Localization)을 위해서

넘어야 할 대 전제로

사람, 자본, 지역으로 두었다.

 

지역 편중화 현상

아니, 집중과 선택으로 치닫는 중앙 문단 종속이란 고슴도치가

가시를 빼 던질 것일지는 미지수지만

서울도 역시 지방이 아닌가

한국 문학을 주도 했던

기라성 같은 문인들 가운데는

외레 서울 출신이 적었다는 점이 그 예 일 것이다

 

의미 있는 시간이 오늘로서

마무리 되었다

내년 10월 전국작가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더 좋은 기대와 희망이 제시되고

실천하길 바라는 맘 굳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