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대화
접촉, 그러나 멀고 먼 만남.
濟 雲 堂
2000. 7. 20. 16:47
접촉에 대한 본능적 이미지는 날로
나를 고립시키고, 그리움은 '너'를 번식시킨다
오늘의 신발 속에는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내가 번갈아가며 쑤셔 넣었다 빼냈다 할 것이다
내 삶의 무게를 가만히 받쳐든 신발과
떠 넘겨야할 수저와 물 한잔
극대화된 외로움으로 또는 희망으로
무작위의 '너'를 향해 '나'는 오늘도 접속을 한다
접촉을 하기 위해서...
접촉하므로 나는 더 커질 것을 믿고 살고
부풀어 오르는 희망 속에 나의 부재를 삼켜버리는
아아~ 아름다운 이 허무의 세계에서
오늘도 나는 '너'를 만나야 하리
만나서 나누리 한데 섞이리 섞이어,
하나가 되리
나를 고립시키고, 그리움은 '너'를 번식시킨다
오늘의 신발 속에는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내가 번갈아가며 쑤셔 넣었다 빼냈다 할 것이다
내 삶의 무게를 가만히 받쳐든 신발과
떠 넘겨야할 수저와 물 한잔
극대화된 외로움으로 또는 희망으로
무작위의 '너'를 향해 '나'는 오늘도 접속을 한다
접촉을 하기 위해서...
접촉하므로 나는 더 커질 것을 믿고 살고
부풀어 오르는 희망 속에 나의 부재를 삼켜버리는
아아~ 아름다운 이 허무의 세계에서
오늘도 나는 '너'를 만나야 하리
만나서 나누리 한데 섞이리 섞이어,
하나가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