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談

다른 느낌

濟 雲 堂 2008. 10. 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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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년을 알고 지내

잘 아는 듯 했지만

우연한 사건에 맞닥뜨리는 순간

내가 알고 있는 그가

왜 이다지 낯설은지

 

나 또한 익명의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여진다면

그 건

끔찍한 이질감을 넘어

적의가 감돌 수도 있겠다 싶었다

 

제 자신의 정체성에

많은 의혹을 던졌던 순간들이

한꺼번에 증명되는

사건들이 왕왕 일어났다. 요즘 유독히...

 

인천의 자유공원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마을공원에서 만난

플라타너스 나무가 비교 된다

같은 양버즘 나무과로 제법 삶의 연륜이 배인 모습이지만

현실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