舌 .썰. 說

뱃사람들의 문화예술의 밤

濟 雲 堂 2008. 7. 12. 23:27

 

며칠 동안 준비했던 행사 하나를 마쳤다. 무사히... 잘...

우연찮게 사회까지 맡은 처지에서

잘 치러야겠다는 부담감이 높았지만

별 탈없이 매끄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음이 고마울 뿐이다.

 

추진위원회 실무담당자들의 노고를 높이 사고 싶었던 행사였다

싸움도 여러가지겠지만, 오랜 싸움?에 절어 있는 사람들이

문화행사를 치른다는 것이 편편치가 않았음은 물론이고

어떻게 진행의 묘미를 살릴 것인가가 염려되었기에

은근히 많은 걱정이 가슴팍을 누르고 있었다

 

최종천 시인을 부르고, 이경림 시인, 고철 시인을 부르고...

i신포니에타, 대금의 김정화, 색소폰에 김병수, 피아노엔 데미아노 빅토르...

해금에 안아영 그리고 뱃사람들 몇을 시낭송 부분으로 올려놓고 보니

어느 정도 윤곽이 서지는 게 아닌가?

 

이번 행사의 의의는 이랬드랬다

인천이 1636년 전에 중국(동진)과 통교를 한 시기를

인천항의 원년으로 삼고 근대개항(1883)에 이은 현재의 시점을

새출발하는 의지의 원년으로 삼아 현재를 타개해보자는 것

뱃사람들 삶의 원천인 바다를 진정하게 받아들이는 것

결속과 믿음 그리고 삶의 질적 향상에 따른 문화적 욕구들을

한번 충족시켜보자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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